임시보호의 모든 것
임시보호에 관해 궁금한 것들을 한 곳에 모았어요.
임보 상담 및 신청 전, 꼼꼼히 읽어봐주세요.
총 33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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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 시작을 앞두고, 책임처로부터 신분증 제출을 요구 받아 당혹스러우신 분도 있으실거에요. 내 개인 정보가 공개되어 부담스럽거나, 혹여 다른 곳에 악용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될 수도 있고요. 사실 임보/입양 진행 시 신분증 제출은 거의 필수에 가까운데요, 특히 어느정도 체계가 갖추어진 센터 및 책임처라면 반드시 포함되어 있는 절차라고 볼 수 있답니다.
신분증을 요구하는 이유는, 임보나 입양이 단순 물품 양도나 판매가 아닌 생명이 오가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에요. 평생 행복한 가족을 찾아주고 싶어 힘들게 구조한 아이인만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댁에 보내고 싶은 것은 당연한 마음이겠죠. 생각보다 유기동물을 대상으로 학대 등의 잔혹 범죄를 저지르거나, 연락을 끊고 사라지는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신분증 확인은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는 불량 임보자들을 거르기 위한 최소한의 방책이랍니다.
물론 임보자 입장에서도 책임자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구조자와 신분증 맞교환을 요구하거나, 정식 단체의 경우 법인증 등을 요구할 수 있답니다. 또 주민번호 뒷자리를 가리고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기 떄문에, 이러한 방법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부담을 낮춰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하나의 생명을 책임지기 위해서, 내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신분증 제출이라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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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임보는 최선의 선택이 아닌,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차선의 선택임을 기억해주세요. 모든 동물이 한 번에 입양을 가면 좋겠지만, 당장 오늘 죽지 않으면 다행인 것이 현실입니다. 안락사와 질병사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고, 더 좋은 가족을 찾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임보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임보가 끝난 후 죄책감보다는, 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가져주세요.
꼭 입양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임시보호를 통해 동물들은 사회화 및 훈련, 정서적 안정, 건강 회복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대다수의 동물들이 다음 임보처 혹은 입양처로 이동하여 빠르게 적응하고 더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미리 큰 걱정은 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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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 동물의 입양처가 확정되거나, 임보자가 입양 가기 전까지 임보를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임보가 종료됩니다. 후자의 경우 임보 종료 시점을 최소 한 두 달 전에 책임자에게 고지해 다음 거처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입양 전 임보가 종료될 경우 임보 동물은 다음 임보처로 이동하거나, 책임자가 관리하는 쉼터 및 센터가 있을 경우 해당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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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에게 입양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입양처를 결정하는 것 역시 책임자의 역할입니다. 물론 임보자가 임보 동물을 가장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조언을 구할 경우 의견을 낼 수 있지만, 최종 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책임자는 모든 상황과 여건을 고려하여 해당 동물에게 가장 최선인 결정을 내리고자 하기 때문에, 떠나보내는 것이 마음 아프더라도 결정을 최대한 존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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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합니다. 다만 입양 신청서를 제출한 후 입양 심사가 별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임보 기준보다 입양 기준이 높기 때문에, 입양 신청이 거절 될 수 도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또 입양 의사를 밝히지 않았을 경우 먼저 들어온 입양 심사가 확정 된 이후에는 번복이 불가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입양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책임자에게 미리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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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의 책임은 임보자가 아닌 책임자에게 있기 때문에 임보자가 책임져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양 가기 전까지 임보를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임보 종료 시점을 책임자에게 최대한 미리(최소 1~2개월 전) 고지해 다음 거처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입양 전 임보가 종료될 경우 다음 임보처로 이동하거나, 책임자가 관리하는 쉼터 및 센터가 있을 경우 해당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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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의 책임은 구조를 진행한 책임자에게 있으며, 핌피에서는 입양까지 책임질 수 있는 구조자에게만 책임자 권한을 드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보자에게 입양 보낼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다수의 책임자는 여러 동물을 동시에 관리하고 있고, 임보 동물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임보자이기 때문에 임보자의 적극성에 따라 입양 시기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책임자에게 임보 동물의 영상과 사진 및 상세 특성 자주 공유하기, SNS 및 관련 커뮤니티 등에 임보 일기 연재 등의 방법으로 입양 홍보를 도울 수 있으며 핌피바이러스의 ‘임보 중인 동물들’ 게시판에 임보 일기를 작성해주시면 입양 홍보를 함께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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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행동을 100%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길바닥 혹은 보호소와 가정집의 환경, 그리고 주 보호자도 다르기 때문에 특정 행동이 사라지기도 하고 반대로 새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배변을 잘 가리고 짖음이 없는 동물이라도 주변 환경이 바뀌면 그에 맞는 새로운 훈련이 필요합니다.
유기동물 뿐 아니라, 모든 반려동물이 보이는 대다수의 문제 행동은 사람의 특정 언행에 대한 반응입니다. 따라서 반려인이 충분한 지식과 인내심을 가지고 대한다면 대부분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임시보호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궁극적인 목적은 입양입니다. 따라서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나의 임보 동물이 좋은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시켜주는 것이 임보자의 역할입니다.
문제 행동이 발생하였을 때 책임자 및 핌피에게 해당 내용을 공유주시면, 최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봐 드립니다. 또한 해당 임보처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문제라고 판단될 경우 훈련소 입소 및 임보 종료를 진행할 수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동물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분리불안, 짖음, 배변 실수, 가벼운 입질, 기타 문제 행동이 발생하였을 때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하다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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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등록의 기준은 입양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임보자가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책임자에 따라 구조 후 동물 등록을 완료한 후에 임보처에 보내는 경우도 있으며, 해당 내용은 책임자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동물의 담당 책임자와 의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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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보처마다 이름이 바뀐다면 동물 입장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고, 입양 홍보 시 검색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100% 입양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책임자가 지어준 이름 그대로 불러주시고 입양 홍보도 동일한 이름으로 진행해주세요.
입양 후에는 이름 변경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