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사연

지원이는 작년 이맘때쯤 tnr이 된채로 처음 나타나서 매일 치즈냥이랑 급식소에 밥을 먹으러 왔었고 6개월 뒤 어느날 같이 다니던 치즈가 보이지 않았고 그 뒤로 혼자만 나타나서 치즈가 사고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안타까웠어요ㅜ

그뒤로 점심 저녁으로 매일 밥을 챙겨주면서 일년이 지났고, 밥을 줄때 항상 하악질하던 지원이가 부쩍 손을 타고 밥을 다먹고도 곁을 떠나지 않고 부비면서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이 짠해보였어요. 지원이가 지내는 아파트단지는 밥주지말라고 고함을 치고 하루아침에 밥자리를 엎어버리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는데요. 구축 아파트단지라 10년째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다가 이제 재개발도 들어가서 11월까지 주민이주가 완료되어요.

5월 17일 구조하여, 집에서 반년 이상을 집냥이로 지내서 인지 완전 집냥이 다 됬어요. 동대문구 임보처에서 지내다가 12월 29일 은평구 새로운 임보처로 이동하여 보호중에 있습니다.

성격 및 특징

지원이는 길에서도 성묘 고양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고, 단짝인 치즈랑은 매일 붙어다닐정도로 소울메이트였어요. 그런 치즈가 사고 당하고 보기 안쓰러워 밥주던 제가 구조해서 임보중입니다. 임보처는 다른 층에 고양이2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가끔 그 고양이들이 지원이가 있는 층으로 내려와도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 까다로운 고양이가 아니라면 임보처에 고양이가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임보한지 5개월이 넘어가니 이제 임보집사님 무릎에 올라오기도 하고, 부르면 냥 하고 대답도 한다고 해요.

분리불안 없는 성묘기에 사람이 집을 오래 비우는 1인가구도 괜찮습니다. 건사료는 자율 급식이고, 영양제나 습식만 챙겨주면 되어 임보하는데 크게 어려운 것은 없어요. 아플 경우 병원은 구조자인 제가 데리고 갔다 데리고 옵니다. 임보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 지원 되고, 방묘문 방묘창도 미리 설치 되어 있음 너무 좋지만, 초보라 설치가 어려울 경우 도와드립니다.

기타 사항

서울 경기 뿐 아니라 인천 지역도 임보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에요. 다만 구조 당시에는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환경과 보호자에 따라 행동은 바뀔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적절한 애정과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모두가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될 수 있습니다.

• 스킨십

  어려워요

  1

  2

  3

  4

  5

  좋아요

• 야생성

  없어요

  1

  2

  3

  4

  5

  아직 높아요

• 대묘

  싫어해요

  1

  2

  3

  4

  5

  좋아해요

• 대견

  어려워요

  1

  2

  3

  4

  5

  잘 지내요

• 외동

  혼자가 좋아요

  1

  2

  3

  4

  5

  여럿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