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사연

파이는 지난 4월 광주동물보호소에 입소하였어요.
사랑을 받아본 적도,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본 적도 없는 듯 모든 게 어색한 모습이었어요.
만져주는 손길을 어색해하며 놀라기도 하고, 뽀뽀를 해줘도 먼산 바라보기, 처음 본 선생님들 피해 다니기...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도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몰라 으르렁거리기 일쑤였어요.
하지만 겨우 며칠 만에 파이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아직 어색한 마음은 남아있지만 놀자고 달려오는 친구에게 플레이보우 동작을 하며 같이 달려다니기도 했고, 친해진 선생님에게는 짧은 다리로 열심히 달려와 만져달라며 엉덩이를 들이밀었어요.
지금도 처음 만나는 사람은 무서워서 짖기도 하지만, 천생이 순둥이인 파이는 조금만 시간을 주어도 금방 다시 빵긋 웃으며 친한 척 해준답니다.
지금은 그런 귀여운 파이에게 가정에서의 생활을 알려주고 해외의 좋은 가정으로 입양가게 해주고 싶어 임시보호처를 찾는 중이에요.

성격 및 특징

반려견으로서 살아본 경험이 없는지 사회화가 부족한 면이 있어요.
처음 보는 강아지가 가까이 다가와 친한 척 하면 일단 으르렁 거리면서 방어적인 면을 보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다가가 친해질 수 있도록 조금만 유도해주면 금방 경계를 늦추고 같이 놀아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다소 겁을 먹어요.
초면에 만나면 짖거나 도망가려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것도 정말 잠깐이고, 천천히 기다려주면 쉽게 마음을 연답니다.
일단 한 번 친해지면 아주 애교가 많고, 꼭 붙어있기를 좋아해요.
아기 치고는 조용하고 얌전한 편이지만, 놀 때는 이리저리 폴짝폴짝 뛰는 에너자이저 반전매력이 있어요.
실외 배변을 선호하여 자신이 먹고 자는 공간에서 배변하는 걸 싫어해요.
실내에선 배변패드 위에 배변하는 습관도 잘 들어있어요.
산책과 하네스 착용은 의외로 어색해하지 않고 잘 받아들입니다.

기타 사항

다리가 아주 짧은 진도코기 체형이에요.
몸통은 오동통한데 다리가 짧아서 정말 귀엽게 생겼어요.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에요. 다만 보호소에서는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환경과 보호자에 따라 행동은 바뀔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적절한 애정과 훈련이 갖춰진다면 모두 훌륭한 개가 될 수 있습니다.

• 배변

  훈련이 필요해요

  1

  2

  3

  4

  5

  잘 가려요
  실외배변

  실외 배변 선호. 많이 급한 경우 배변판에 배변.

• 산책

  아직 낯설어요

  1

  2

  3

  4

  5

  잘해요

  하네스와 산책을 어색해하지 않고 사람의 지시를 잘 따름

• 짖음

  없어요

  1

  2

  3

  4

  5

  있어요

  처음 보는 사람을 무서워해서 초면에 잠시 짖음을 보여요

• 분리불안

  없어요

  1

  2

  3

  4

  5

  있어요

  보호소에서 혼자 있을 때 특별히 울거나 물건을 파괴하는 등 모습은 보이지 않음

• 털빠짐

  없어요

  1

  2

  3

  4

  5

  있어요
  아직 몰라요

  아직 어려서 많이 빠지지 않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털이 도톰하게 많은 편이라 꽤 빠질 것으로 예상되어요.

• 스킨십

  어려워요

  1

  2

  3

  4

  5

  좋아요

  일단 친해지면 애교가 폭발해요.

• 대인

  무서워요

  1

  2

  3

  4

  5

  좋아해요

  처음 만난 사람을 조금 무서워하지만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 대견

  싫어해요

  1

  2

  3

  4

  5

  좋아해요

  초면에는 경계가 있지만 마음을 금방 여는 편이고, 친해지면 친구들과 잘 지내요. 다만 친해질 시간을 기다려줘야 해요.

• 대묘

  어려워요

  1

  2

  3

  4

  5

  잘 지내요
  아직 몰라요

  만나 본 적이 없어요.

• 외동

  혼자가 좋아요

  1

  2

  3

  4

  5

  여럿도 좋아요

  초면에는 경계심이 있어요. 다만 처음 친해질 시간만 주면 친구와 잘 지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