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사연

리사는 오랫동안 동네를 떠돌던 개였어요. 몇 해 뒤, 리사의 보호자가 되겠다며 나선 주민이 있었지만, 리사는 종종 줄을 끊고 저희집으로 오곤 했습니다. 걱정이 되어 그 집을 들르던 중,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했어요. 당시 리사의 보호자는 병원에 입원 중이었고, 리사는 동네 사람들이 간간이 주는 사료나 잔밥으로 연명해야만 했습니다. 더이상 지켜볼 수 없어, 결국 구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사는 심하게 여위어 축 늘어져 있었고, 함께 있던 모견과 이제 막 태어난 새끼들까지 모두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모견이 낳은 또 다른 새끼들은 뜬장 안에 갇혀있었어요.

2024년 6월 25일, TBT의 도움으로 리사와 가족을 구조했습니다. 리사 가족들은 TBT로 이동했지만, 리사만큼은 제 손으로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을 담아, 반드시 좋은 가족을 찾아주기로 하고 지금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임보를 시작한 뒤 리사는 심장사상충 치료와 슬개골 탈구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리사의 가족들은 모두 입양을 통해 새 보금자리를 찾았지만, 지금은 리사만이 남아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격 및 특징

🐶 리사는 이런 아이예요!
리사는 사실 조금 겁쟁이예요. 떠돌이 시절 자주 저희 집에 왔지만, 곁을 내준 건 단 한 번뿐이었어요. 그 순간은 정말 기적 같았죠. 지금도 주보호자인 제가 안으려 하면 불편해하지만, 곁에 와서 쓰다듬어주는 건 좋아하고, 애교도 많은 아이예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이제는 마음을 열 만큼 변했어요. 아직 안기는 건 서툴지만, 대신 "만져달라"는 손짓을 하는 리사예요.

🚗 생활 모습
- 차를 훌쩍 올라타는 리사지만, 멀미가 조금 있어요.
- 많게는 10여 마리 임보견들과 함께 지냈지만, 사실은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예요.
- 따뜻한 러그 위에서 조용히 쉬거나, 사람 손길을 가끔 받으며 만족해하는 리사예요.
- 여러 강아지와 지내며 받은 스트레스가 많았을 텐데도, 끝까지 잘 견뎌준 착한 아이예요.
- 1kg 되는 아주 작은 아기 강아지, 20kg 되는 큰 강아지랑도 같이 지내봤어요.
- 리사는 다른 강아지와 스킨십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제발 날 그냥 두라구~" 하는 듯한, 나만의 공간을 지키고 싶은 아이랍니다.

🌿 성격
- 리사는 고양이 같은 강아지예요.
- 조용히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산책이나 바깥 바람 쐬는 정도를 즐겨요.
- 운동장에서도 크게 뛰어다니는 타입이 아니라, 얌전하고 차분한 아이랍니다.

리사는 차분하게 곁을 내어줄 수 있는 가족을 기다립니다.

기타 사항

리사가 어떤 아이인지 너무나 잘 알기에, 리사가 가장 편안히 마음을 열 수 있는 찰떡 같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어요!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에요. 다만 보호소에서는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환경과 보호자에 따라 행동은 바뀔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적절한 애정과 훈련이 갖춰진다면 모두 훌륭한 개가 될 수 있습니다.

• 배변

  훈련이 필요해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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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

  5

  잘 가려요
  실내마킹

• 산책

  아직 낯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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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5

  잘해요

• 짖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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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있어요

• 분리불안

  없어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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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

  5

  있어요

  혼자 있으면 처음에는 아주 작게 낑, 소리를 냅니다.

• 털빠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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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5

  있어요

• 스킨십

  어려워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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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

  5

  좋아요

  안아 드는 것 빼고는 모두 가능이에요!

• 대인

  무서워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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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5

  좋아해요

• 대견

  싫어해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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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

  5

  좋아해요

  리사는 다른 강아지들과 같이 있을 순 있지만, 사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난 혼자가 좋아! 제발 내 공간 좀 지켜줘~” 하는 스타일이에요.

• 대묘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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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5

  잘 지내요
  아직 몰라요

  병원에서 만난 고양이에게는 큰 관심이 없었어요.

• 외동

  혼자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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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

  5

  여럿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