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사연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로로 나가는 중 풀려 있는 진돗개가 저희집 푸들 군밤이를 따라와서 처음 만났어요. 그때는 누군가 풀어 키우는 줄 알고 깜짝 놀랬는데 다음날 밤 지역 까페에 올라온 글을 보니 며칠전부터 배회하던 강아지로 119 구조대도 출동했는데 못잡고 돌아갔다고 하더라구요.
동네 주민 몇 분과 함께 새벽에 구조해서 주인/입양/임보처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포인핸즈, 당근, 동네 까페 등에 올리고 전단지도 붙였는데 아직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병원에서는 상태를 보더니 유기된지 오래되지 않은 것 같고, 관리된 아이로 보인다고 합니다.

성격 및 특징

성격이 온순하고 고집이나 분리 불안 없음.
초기 낯설 때 약간 긴장할 수 있는데 곁에서 편히 쉬면서 시간 보내다 보면(저는 한숨 잤어요) 눈빛이 귀여워지고, 그러면 게임 끝! 얼굴, 발, 몸, 엉덩이, 꼬리 어디든 만질 수 있고 심지어 목욕도 잘하는 편.
목줄과 하네스로 컨트롤이 잘 됨.
다른 강아지를 완전 너무 좋아함.
학습능력이 뛰어남(처음 해보는 일이 많은 것 같은데 찬찬히 말해주고 괜찮다 괜찮다 다독이면서 "기다려주면" 납득하고 받아들여요.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 보다는 기다려주는 게 필요한 스타일, 이렇게 배운거 : 자동차 타기, 자동문 건물 들어가기, 엘리베이터 타기, 이모 외출하는 동안 조용히 기다리기, 로봇청소기 안 무서워하기 등등)
밥, 간식 뭐든 주는 대로 잘먹고, 손에서 받아먹을 때 이모 손에 이빨 닿지 않게 먹음.
무서울 때, 외로울 때, 빨리 먹고 싶을 때, 빨리 나가고 싶을 때, 친구 냄새 맡고 싶을 때 등 의사표현은 주로 다양한 낑낑 소리, 친구 만났을 때 빼고는 적당히 타이르면 멈추는 편.
장난감 가지고 놀 줄 모름.
물어뜯거나 저지레 전혀 없음.
좀 친해지니 가끔 웡!하고 짖을때도 있는데 고집을 부리지는 않아서 금방 멈춰요.

기타 사항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에요. 다만 보호소에서는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환경과 보호자에 따라 행동은 바뀔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적절한 애정과 훈련이 갖춰진다면 모두 훌륭한 개가 될 수 있습니다.

• 배변

  훈련이 필요해요

  1

  2

  3

  4

  5

  잘 가려요
  실외배변

• 산책

  아직 낯설어요

  1

  2

  3

  4

  5

  잘해요

• 짖음

  없어요

  1

  2

  3

  4

  5

  있어요

• 분리불안

  없어요

  1

  2

  3

  4

  5

  있어요

• 털빠짐

  없어요

  1

  2

  3

  4

  5

  있어요

• 스킨십

  어려워요

  1

  2

  3

  4

  5

  좋아요

• 대인

  무서워요

  1

  2

  3

  4

  5

  좋아해요

• 대견

  싫어해요

  1

  2

  3

  4

  5

  좋아해요

• 대묘

  어려워요

  1

  2

  3

  4

  5

  잘 지내요

  길고양이 보고 큰 반응 없음

• 외동

  혼자가 좋아요

  1

  2

  3

  4

  5

  여럿도 좋아요

  현재 5세 수컷 푸들과 함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