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사연

톨이는 24년 7월 더운 여름날, 19마리의 형제 자매들과 박스에 담겨 유기되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구조되거나 임보처를 찾아 떠났는데 톨이는 단기 임보처를 전전하다가 지금 저희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성격 및 특징

톨이의 성격을 한줄로 설명하자면 ’엉뚱발랄한 겁쟁이‘!
겁은 많지만 엉뚱발랄해요. 처음 만났을 땐 겁을 먹어서 쉽게 다가오진 않지만 20분 정도 같이 있으면서 천천히 다가가면 친해질 수 있어요. 친해진 다음부턴 톨이가 졸졸 따라다닐거에요!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짖을때도 있는데, 종종 첫만남에 폴짝 폴짝 뛰면서 환영하는 사람도 있어요. 기준은 확실하게 잘 모르겠어요… 다만 천천히 다가와서 조심스럽게 인사해주는 분들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처음 만난 사람은 조금 무서워하지만 친해진 이후로는 스킨쉽을 정말 좋아해요. 애교도 있는 편이지만 안아달라고 귀찮게 구는 일은 없어요. 그냥 가족들 옆자리에 함께 있고 싶어하면서 스킨쉽을 즐기는 아이에요.

강아지 친구들도 아주 좋아해요!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인사하지만 잘 맞는 친구인 걸 알면 바로 무장해제! 우다다 우다다 뛰어다니면서 장난치는 걸 좋아해요. 소심 내향적인 강아지들보다는 ENFP 외향적인 친구들과 잘 맞아요. 내향적 강쥐 친구들이 싫다고 표현하면 장난치지 않는 나름 매너강쥐!

산책과 터그놀이도 좋아해요! 산책 매너도 무난하고 괜찮아요. 줄당김과 버티기도 많지 않고 중간중간 보호자를 확인하면서 걸어요. 방향도 보호자에 맞춰서 잘 따라와요! 처음 간 곳에서 산책할때에는 냄새를 열심히 맡느라 줄당김, 버티기가 조금 있긴 해요.


전 임보처에서는 없었지만 환경이 자주 바뀐 탓인지 저희 집에 오면서 분리불안이 생긴 것 같아요. 혼자 있는 시간 내내 심하게 짖고 하울링하거나, 대소변을 지리거나 온 집안을 심하게 어지럽히는 정도로 심하진 않고 처음에는 짖고 하울링 하면서 집안을 불안하게 돌아다니지만 1시간 정도가 지나면 문 앞에 앉거나 엎드려요. 중간 중간 불안해서 돌아다니고 낑낑거리긴 하지만 확실히 차분해진 모습을 보여요. 간식이 있으면 간식도 먹고 배변도 패드에 잘 눠요. (분리불안이 진짜 심한 아이들은 불안으로 인해 배변을 지리거나, 음식도 아예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혼자있는 시간 내내 하울링하거나 낑낑거렸는데 안정영양제(멜라토닌, 설채현 수의사의 카밍핏)을 먹이고 훈련도 하다보니 조금씩 완화되고 있어요. 지금은 집 앞에 분리수거하러 가거나, 편의점을 다녀오는 정도는 괜찮아요. 시간이 조금 길어지면 몇번 짖기는 해요…

그 외에 집 안을 어지럽히거나 물건을 물어뜯는 사고를 치는 일은 없었어요. (바닥에 떨어진 휴지나 종이 조각같은 걸 씹고 놀때가 있긴 해요.) 겁은 조금 많지만 호기심이 많고 발랄한 성격이에요.

*전 임보자님이 써주신 톨이 성격
톨이는 아가 시절부터 호기심많은 아기 강아지였어요. 사람도 좋아하고 강아지 친구들도 엄청 좋아하는 활발한 강아지입니다. 어릴 적부터 항상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지내서 그런것 같아요.

기타 사항

8개월 추정, 4.8kg, 중성화 완료 여아, 접종 완료
매 월 1일 넥스가드 스펙트라 복용
앉아, 엎드려, 손, 코 가능. 지금은 하우스 소리에 켄넬로 들어가는 훈련 중이에요.


오른쪽 다리 슬개골이 안좋아서 4월 쯔음에 수술예정이에요.
수술 후 회복하면서 해외입양을 준비 할 예정이에요.

실내배변 성공률은 80프로! 이불에 실수한 적은 초반에 한 번 있었고, 그 이후로는 주로 바닥에 깔아둔 매트에 실수했어요.
해외입양을 준비중이기 때문에 실외배변으로 바꾸려고 노력중이에요.

켄넬에도 잘 들어가요. 밤에는 켄넬에 들어가서 자고, 낮에도 켄넬에서 쉴 때도 많아요. 켄넬 문을 닫은 채로 있어봤는데 20분 정도는 잘 버티더라구요. 다만 보호자가 시야에서 오랫동안 안보이면 조금 불안해해요.

외부 소음에 짖음 있어요. 처음에 비해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외부 소리에 무조건 왕왕!! 하면서 짖었는데 지금은 소리내서 크게 짖을때보다 웍, 웍 하면서 속으로 짖는?(입을 벌려서 월월하는게 아니고 입 다문채로 웍, 웍 하는 느낌) 경우가 더 많아요. 짖으려고 할 때 엎드려를 시켜서 엎드리면 간식을 주고 진정시키는 식으로 훈련하고 있어요.


입질 없어요.
양치질도 무난히 잘 해요. 양치가 싫어서 얼굴을 피하기는 하지만 치약이 맛있어서 잘 버텨요. 치약이 좋아서 칫솔을 들고 다가가면 도망가지 않아요. 양치 시간이 길어지면 앞발로 조금 밀어내기는 하지만 억지로 한다고 해서 입질을 한다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적은 전혀 없어요.

발톱깎는 걸 싫어해요. 뒷발톱은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갈려서 괜찮고, 앞발톱은 사포를 준비해서 사포를 긁으면 간식을 주는 식으로 정리해주고 있어요.


보호자를 귀찮게 하지 않는 선에서 애교가 많은 아이인데, 해외입양 가기 전에 국내 입양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핌피바이러스에 전 임보자님이 톨이 아기 시절에 올려주신 입양홍보 글도 있어요. "톨"이를 검색해주세요.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에요. 다만 보호소에서는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환경과 보호자에 따라 행동은 바뀔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적절한 애정과 훈련이 갖춰진다면 모두 훌륭한 개가 될 수 있습니다.

• 배변

  훈련이 필요해요

  1

  2

  3

  4

  5

  잘 가려요

  실내에서 80프로 정도로 가려요. 실외배변을 위한 훈련 중

• 산책

  아직 낯설어요

  1

  2

  3

  4

  5

  잘해요

  줄당김, 버티기 많지 않아요.

• 짖음

  없어요

  1

  2

  3

  4

  5

  있어요

  외부 소음에 짖음 있어요.

• 분리불안

  없어요

  1

  2

  3

  4

  5

  있어요

  훈련, 영양제를 복용하면서 조금씩 완화되고 있어요.

• 털빠짐

  없어요

  1

  2

  3

  4

  5

  있어요

• 스킨십

  어려워요

  1

  2

  3

  4

  5

  좋아요

  스킨쉽 좋아해요. 쓰다듬어달라고 조르는 정도는 아니에요.

• 대인

  무서워요

  1

  2

  3

  4

  5

  좋아해요

  낯은 가리지만 금방 친해져요. 산책하다 만나는 사람들을 경계할 때도 있어요.

• 대견

  싫어해요

  1

  2

  3

  4

  5

  좋아해요

  처음에는 소심하지만 인사하기 좋아해요. 활발한 친구들이랑은 금방 친해져요.

• 대묘

  어려워요

  1

  2

  3

  4

  5

  잘 지내요

  산착하다가 마주친 길고양이들한테 짖어요.

• 외동

  혼자가 좋아요

  1

  2

  3

  4

  5

  여럿도 좋아요

  전 임보처에서 다른 강아지들과 잘 지냈다고 해요.